태국 드라마를 이거저거 보다가 얼마전부터 시작한 재미있는 드라마를 발견했다. 제목은 TharnType The Series. 태국 드라마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뒤에 시리즈가 붙는 경우가 꽤 있는듯. 시리즈물로 나간다는 건지??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한참 보다 보니까 등장인물들 이름이 Love by Chance에 나오는 인물들이랑 겹쳐서 이게 무슨 일인가하고 찾아보니 스핀오프같은 얘기였다. Love by Chance에서 이 인물이 Type로 나오는데 중심 인물은 아니었고 뭔가 사연이 있는듯도 보였지만 중심 얘기랑은 상관없어서 그냥 다 무시하고 지나갔었다.
근데 Love by Chance보다 몇년 전 이야기로 이 인물 Type가 메인인 드라마가 TharnType인 거였다. Love by Chance에서 얼굴 한번 비춘적이 없는 Type의 남친 Tharn이 중심인물로 다뤄진다. 메인으로 다뤄지면서 배우도 바뀌었다. 위의 배우는 20대 중반쯤으로 되어 보이는 얼굴인데 TharnType는 새내기때의 이야기라서 주인공도 21살 청년으로 바뀌었다. 배우 이름은 걸프(Gulf Kanawut).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성은 읽는법을 모름. 이 친구가 주인공 Type를 연기한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타입인가 했는데 드라마를 보면 "타이"라고 발음함. 왠지는 모름.
타이는 이 드라마의 대부분에서 인상을 찡그리고 있음. 거참 예쁜 얼굴인데 맨날 인상쓰고 있어서 예쁜지도 몰랐네.
새로이 등장하는 인물 Tharn(드라마에서는 탄이라고 발음함)은 뮤(Mew Suppasit)라는 배우가 연기하는데 아니 타이는 21살 배우를 쓰더니 탄은 28살 배우를 기용했다. 28살에게 18살을 연기하게 하다니 양심 도꼬!
근데 드라마를 보다보면 이 배우를 쓴 이유를 알 수 있는게 타이역의 배우는 생초짜인 신인 배우라서 상대는 아마도 경험자가 필요했던듯. 드라마 내용도 그렇고 탄을 연기하는 이 배우는 숨만 쉬는데도 센슈얼하게 느껴지는 연기를 한다. 지금까지 본 BL 드라마가 다 장난같이 느껴질 정도. 게다가 그런 주제(?)에 귀엽게 보이기도 하고 청순해 보이기도 하는 연기를 하는 것이 만능이다. 28살이 18살 연기를 해도 용서해줘야 할 거 같은 느낌이다.
이러고 있으면 청순함. 자고 있는 타이 쳐다보는 탄이임.
내용은 단순(?)한데 같은 기숙사를 쓰게 된 Tharn과 Type가 우여곡절끝에 사랑에 빠져서 사귀게 된다는 얘기?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타이는 항상 인상을 쓰고 나오는데 그 이유는 이 친구는 어떤 곡절이 있어서 게이라고 하면 치를 떨며 싫어한다. 스포라고 할 것도 없는 것이 드라마 제일 첫 장면에서 나옴. 근데 자기 룸메이트가 게이였던 것이다. 그냥 상관없이 살았으면 1년간 별 트러블 없이 생활했을걸 게이 룸메이트를 내보내겠다고 난리를 치다가 뭐 이런일 저런일 등등이 생기는 뭐 그런 얘기.
이 드라마가 재미있는 이유는 위에 언급한 "이런일 저런일 등등"이 재미있는 것. ㅋㅋ 참고로 캐릭터의 성격은 타이는 세상 다시 없을 츤데레고 탄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츤데레라고 말만 들어봤지 드라마내에서라도 보는 건 처음인듯. 타이는 대부분의 경우 언제나 탄이에게 승질만 부리고 말도 험악하게 하는데 저렇게 탄이한테 안 보이는 각도에서만 웃음! 저러고는 또 금방 쌍욕함!
탄이는 반대로 타이한테 별 쌍욕을 다 들어도 무슨 콩깍지가 씌였는지 타이를 그저 예뻐함. 안 그래도 탄이 연기한 뮤 배우가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 한 적 있음. 대체 탄이가 왜 타이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ㅋㅋㅋ
두 배우 모두 연기를 잘하고 친구로 나오는 배우들도 연기를 잘해서 발연기가 별로 없음. 아마도 태국 BL 드라마중에는 제일 재미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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