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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rnType 11화 이런 저런 뒷이야기들

드라마 리뷰/태국

by amongthespirits 2019. 12. 3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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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타 11화까지 자막이 끝났다. 영자막으로 볼 때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것들 자막 만들면서 알게 되는 게 많아서 좋아하는 드라마는 역시 자막을 만들게 되는듯. 여기서는 11화의 여러가지 뒷 이야기들을 다뤘다. 당연히 11화의 스포가 잔뜩 들어있음. 

 

탄타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이 드라마 원작 소설의 작가 Mame(풀 네임 검색해도 나오지 않음. 혹은 이게 본명인지 아닌지도 불명)가 캐스팅이나 연기 관련 이야기들에 자주 등장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원작 작가이기는 해도 드라마에도 이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가? 라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원작 작가가 이 드라마의 제작자이기도 하다고. 감독은 따로 있는데 작가도 전방위적으로 드라마 제작에 힘을 쏟은듯 하다. 

 

예를 들어 방금 끝낸 탄타 11화. 탄이가 타이랑의 이별씬에서 창자가 끊어지도록 우는 장면(아이고 맴찢..)이 나옴. 이 장면은 아주 아주 공을 들여서 찍었다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울려면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음? 근데 탄이 역 뮤 배우는 인터뷰에서 여러번 대체 왜 탄이가 그렇게까지 타이를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얘기했었음. 그냥 하는 얘긴 줄 알았는데 진짜 이해가 안갔던 모양. 사실 타이가 예쁘게 생긴 거 빼면 성질 더럽고 말도 막하고 뭐 그렇기는 하지 않음? 그래서 저 작가 선생한테 가서 물어봤다고 함. 탄이가 왜 그렇게 타이를 사랑하느냐고. 그러자 작가 선생이 뮤 배우 앉혀놓고 미주알고주알(?) 탄이랑 타이의 만나기 전부터 만난 후부터 그 후의 미래에 대해서까지 다 설명을 해줬다고 하네. 그러고 나서야 납득이 가서 11회 펑펑 울기 씬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아이고 맴찢 ㅜ.ㅜ

뮤 배우 눈이 나빠서 평소에 렌즈를 끼는 모양인데 이 장면 찍을 때는 펑펑 울어야 해서 렌즈도 다 빼놓고 찍었다고 함. 

 

이 장면과 관련된 둘의 인터뷰. 영자막 들어 있음.

걸프 애긩이 형 만나 촬영하면서 형아가 그렇게 펑펑 우는 거 처음 봤다고 눈 똥그래져서 말함. 타이가 방을 나가고 나서 탄이가 숨막힐 것 처럼 계속 울었다고. 감독님이 컷 하고 나서도 계속 울어서 걸프 애긩이가 형아한테 가서 달래줘야 했다고 함. 뮤 배우는 너무 울어서 목도 다 갔다고. 할 수 있는게 우는 거 밖에 없어서 진짜 숨 막히게 울었다고. 감정을 진정시키려면 다 발산해야 해서 계속 울었는데 그래도 걸프가 달래주러 올 때까지 감정이 진정되지 않았었다고 함. 보통 배우가 연기를 할 때 스탭들은 소근소근 얘기하거나 하는데 이 장면에서는 다들 숨죽이고 있어서 촬영장에 온통 뮤 배우 우는 소리만 울려 퍼졌었다고. 결국 이 장면으로 탄타 11화는 트위터 월드 트렌드 1위를 획득. 

 

근데 탄이가 너무 서럽게 단장의 슬픔으로 울다 보니 아니 타이 너!!! 하는 생각이 드는 거임. 원작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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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얘기를 들어보니까 타이가 탄이 전 남친 타를 만났을 때 롱에 대한 얘기를 다 들었다고 함. 그래서 롱을 잡아보자고 타이랑 타랑 일을 꾸민 거임. 타이 입장에서는 탄이랑 거짓으로 이별을 하고 탄이가 집에 가 있던 일주일 후에 롱의 검을 속내를 다 밝혀내게 된다는 건데. 아니 탄이가 너무 서럽게 울어서 롱이 잡으려다가 탄이 먼저 잡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거임. 탄이 울다 죽게 생겼던데...

 

뭐 12화를 아직 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는데 왜 탄이도 롱이 잡기 연극에 같이 끼워주지 않았는지 너무 궁금. 타이가 하는 말이면 다 믿었을 텐데. 나중에 이 모든게 다 롱이 잡기위한 거였다는 걸 알게 된다고 해도 탄이 꽤나 배신감 느낄 거 같음. 타이를 너무 좋아해서 타이한테 화낼 수 없어서 더 짜증날 거 같어. 

 

게다가 연극이라면서 타이가 탄이한테 했던 이별이 이유가 너무 설득력이 있어! 탄이 사귄 사람도 많아서 이런 애들 줄줄이 사탕으로 또 나타나면 어떻게 하냐고 하던 말도 그렇고 그때마다 질투를 하네 소유권 주장을 하네 해야 하는 자신이 너무 싫어진다는 말도 엄청 설득력이 있었어. 와, 타이 너 이 꼼꼼한 녀석! 

 

암튼 얼른 마지막 회를 보고 싶군. 나일천이랑 아재's 러브는 결말에서 뒷통수 거하게 맞았는데 이건 원작이 있는 거라서 맘은 편함. Love by Chance에서 여전히 둘이 잘 사귀고 있는 거 확인도 했고. 

 

OST MV 오늘 나옴. 탄타 장면들 편집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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