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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애상가문-대담한 남장여자 피아노(1)

드라마 리뷰/대만

by amongthespirits 2015. 12. 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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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상가문은 흔한 남장여자물의 클리셰 덩어리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다른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뭐니뭐니해도 사랑을 향해 일직선으로 돌진하는 피아노의 모습. 보통은 자기가 남장을 한데다가 그걸 들키지 말아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여주인공은 남주를 좋아하게 되어도 어느정도 움츠러들기 마련인데 우리의 피아노는 그런게 없다. 이처럼 솔직하게 감정을 마구 드러내는 남장여주라니..

 

캠핑에 가서 열펄펄 두자풍을 자신의 체온(?)으로 해열해주면서 처음으로 자신이 두자풍을 좋아하는게 아닐까라고 깨닫게 된 이후, 피아노의 행동에는 거침이 없다. 같은 텐트에서 자다가 눈을 떠보니 코앞에 두자풍의 얼굴이 나타났는데 보통은 헉~하고 놀라 일어날듯 하지만 우리의 피아노의 반응은 다르다.

 

잘생겼다고 코 한번 만져보고..

입도 한 번 만져보고..

그리고는 좋다고 낄낄낄..

엘리베이터안에서 사람들한테 밀려서 두자풍의 볼뽀뽀를 받게 되었을 때도 피아노는 1도 놀라지 않는다. 두자풍은 깜딱 놀라서 동공지진 일으키며 미안하다고 하는데..

피아노는 뭔가 수줍은듯 아닌듯 의연하게 괜찮다고 하며.. 

뜬금없이 덥석 손까지 잡아준다.

손잡히고 어안이 벙벙해진것은 두자풍씨..얘는 지금 피아노 좋아하는것 때문에 속으로 엄청 고민하고 있구만...

두자풍이 곤경에 처한다거나 걱정되는 짓을 벌이면 피아노의 저돌성(?)은 에스컬레이트된다. 본인이 지금 남장을 하고 있다던가..그걸 들키면 안된다거나..뭐 그런 소소한 일들은 다 던져버림. 두자풍이 총에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라는걸 알고는 안심이 된 피아노는 두자풍에게 단박에 안겨 엉엉 울어버림..

어쩌겠나. 이렇게 안겨서 울어버리면 두자풍도 쓰담쓰담을 해줘야 하는 것이다..

 피아노를 좋아하게 된 사실 때문에 혼자서 고민하고 혼자서 고백했다가 혼자서 차였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는 고백조차 하지 못한 두자풍과는 달리 피아노는 한번에 박력있게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린다..

 

"널 좋아하니까!!!" 라고 박력있게 소리치고 순간 아차....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고도 고뇌에 찬 것은 두자풍..

두자풍이 "나도 너 많이 좋아해.."라고 하자 피아노 얼굴이 발그레~

하지만 "형제로써 말야.."라고 하니 티나게 슬픈 표정..눈물도 흘릴듯..

그 슬픔을 바로 행동으로 표현. 두자풍 가슴으로 돌격..

하지만 키가 큰 피아노가 두자풍 가슴에 얼굴을 가져다 대기에는 이렇게 허리를 많이 접어야 한다는. 이후로 시도때도 없이 두자풍 품으로 돌진 하게 되는데..

더욱더 거침없어진 피아노. 피아노가 국수를 사다가 두자풍에게 가져다 주니 한 입 먹으라고 국수를 내어미는데..

이럴 때 보통은 아~~하지 않나? 두자풍씨 애완동물한테 먹이주듯 쫏쫏쫏하면서 숟가락을 들이밈..ㅋㅋ

먹고 난 입술에 뭐 묻었다고 하니 당연하게 닦아달라 요구하는듯 얼굴을 들이미는 피아노!

 왼쪽 닦아주니 피아노는 좋아서 미소미소

 두자풍씨 눈에서 꿀떨어질듯..

 당당하게 오른쪽도 닦아달라 요구..(이거뜰이 대낮부터 사무실에서 이딴 애정행각을!!)

길어져서 여기까지.

대담한 피아노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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