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3 나일천-참다가 병난 샹하오팅 ㅋㅋㅋㅋㅋ

국립대학 탑5에 들어가면 교제를 허락하겠다는 약속을 부모님에게서 받아낸 샹하오팅과 위시구. 이미 대학에 붙은 위시구는 샹하오팅네서 하오팅 공부를 도와주고 있다. 물론 방문은 열어놔야 함. 수학 문제 가르쳐 주고 있는 위시구. 근데 샹하오팅 마음은 콩밭에. 위시구 뚫어질라. 이런거 본 적 있는데...

하우호가 이랬잖아. 자헌이가 공부가르쳐 주는데 마음은 콩밭에. ㅋㅋㅋ

[월계] 사랑에 빠진 하우호-feat.범소훈

근데 샹하오팅의 시선은 선배가 마냥 좋기만 했던 하우호의 귀여움과는 다름. 얜 구체적으로 본인이 열심히 공부하는데 대한 댓가(?)를 지불하라고 위시구를 압박. 사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18살 청년이라서 머릿속이 온통 살색으로 도배된 상태!

허나 우리 위시구는 상냥했던 자헌선배랑은 다름. 아직 교제를 정식으로 허락받은 것도 아니고 성적도 안 좋은데 공부 안할 거면 다 때려치라고 협박! 

샹하오팅 쭈글.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에 꼭 들어가겠다고 다짐. 

그리고 그 날은 널 먹어버릴테다 선언. 

샹하오팅 공부.

공부. (순보 시강 어쩔..)

공부.

공부. 

학교에서도 샹하오팅 공부 봐주고 있는 위시구. 

샹하오팅이 눈에 뭐 들어갔다고 하니 봐주겠다는 위시구. 샹하오팅 시점의 시구! 

저런 예쁜 얼굴을 보니 스르륵 자연스럽게 얼굴이 가는데 당연히 시구는 받아줄 리 없고. 

멋대로 날뛰는 호르몬 진정시키러 밖으로 나왔음. 샹하오팅 죽으꺼 같음. 

진정하느라 피티체조 하고 나서도 괴로운 샹하오팅. 

사실 샹하오팅과 위시구는 연애 스피드가 다름. 샹하오팅은 1회에서 여자친구와 양호실에서 있었던 것도 그렇고 순보와의 대화내용에서도 그렇고 정신적, 육체적 모두 경험이 있는 아이인듯 함. 그러니 위시구만 보면 육체적으로 반응을 해서 괴로움. 순보네 사촌형이 자강형한테 순보는 나이 어린 원숭이와 같아서 언제 달려들지 모르니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고 이런 걸 준게 사실 순보한테만 해당되는 건 아님.

그에 비해 위시구는 아마도 누구랑 사귄 적도 없고(혹은 사귈 시간도 없었고) 이런쪽(?)으로는 아무런 경험도 없는 것이 거의 확실. 그리고 목표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고 사는 것에 익숙해진 아이라서 샹하오팅과 같은 솔직함이 아직은 많이 드러나지 않음. 

 

시구 생일날 축하해주러 온 샹하오팅. 

이제 시구에게도 가벼운 터치는 자연스러움. (시구 너무 마른거 아니니...)

샹하오팅이 직접 만들어 준 케잌 먹으며 즐거운 한때. 그럼에도 이날도 뽀뽀 한번을 안했다는 사실. 

이런 분위기인데. 

하지만 시구쪽이 마음은 조금 더 깊고 강한 느낌. "넌 절대 날 떠날 수 없어"라고 못박는 시구. 

평소에 안하던 공부를 몰아서 하다보니 머리가 번아웃된 상태인거랑 옆에 있어도 아무짓(?)도 할 수 없는 시구땜에 스트레스 한계치에 도달한 샹하오팅. 

시구는 너무나도 천진난만하게 너 우리집에 와서 공부해! 라고 샹하오팅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얘기하는데

아냐. 혼자 공부할 수 있어라는 말을 듣고 조금 놀란 위시구. 

그러고는 휭~가버림. 

시구 당황. 

결국 샹하오팅 병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병문안 온 위시구. 샹하오팅 엄마는 이미 위시구를 인정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 자기 나가봐야 한다고 위시구한테 아들네미 맡기고 나감.  

설마 이러고 열 펄펄나서 아파 누웠는데 무슨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겠지. 

근데 일 벌어짐! 다음에 벌어진 일은 샹하오팅이 너무 야해서 캡쳐 못함!

일 치르고(?) 바로 기절. 

다음날 병이 말끔히 나아서 일어난 샹하오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위시구 어제 왔었단 얘기 듣고 얼었음. 

그게 꿈이 아니었다닠!

근데 5초만에 평소의 샹하오팅으로 복귀. 오빠가 해냈어~! (뭘?)

동생 진짜 짜증나는 얼굴. 현실 남매입니다. ㅋㅋㅋ

하지만 어쨋든 비몽사몽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위시구에게 와서 사과를 합니다. 

위시구는 샹하오팅을 으스러져라 꽉 끌어안음. 시구가 이럴 때마다 뭔가 안타까움이 더 많이 느껴짐. 샹하오팅에게서는 볼 수 없는 절박함 같은게 보인다고나 할까. 

대학에 붙었다는 걸 알게 되자 마자 위시구 아르바이트하는 가게로 찾아 온 샹하오팅. 첫 마디가 나랑 잘 준비 됐어? 

저기요? 여기 사람 있는데요? 

갈 대학의 학과 고르는 중. 근데 샹하오팅 학과를 위시구가 고름. 어차피 샹하오팅은 대학에 흥미도 없었고 오로지 위시구랑 사귀겠다는 일념으로 공부한 터라 학과에도 관심이 없음. 온리 위시구 바라기. 

근데 집에서는 갑자기 이런 분위기가 되도

아무것도 못함. 샹하오팅 얼른 집 얻어서 나가자고 함.

근데 그 얘기 들은 시구 표정이 왜 이래?? 

시구네 집에 이런저런거 사들고 왔는데 아오, 샹하오팅. 샹하오팅의 눈길이 머무른 곳. 

시구 옷 갈아입는 곳. 시구 옷이 왜 그렇게 허벌레한거니?

샹하오팅의 눈이 머무른 곳.

시구 허벌레한 옷 속. 

샹하오팅의 눈이 머무른 곳.

시구.

이거 어쩌려고 끝나는 분위기가 이렇슴미까? 시구 아르바이트 가야 되는데......

샹하오팅 눈빛이 다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먹을 거 바닥에 던져놨다고 시구가 샹하오팅 찰싹 때리는 거 왠지 일상같아서 좋았음. 

나일천-행복함 뒤에 감춰져 있는 것들

나일천-아들 교육을 아들 남친에게 맡긴 부모님ㅋ

나일천과 동백꽃 필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