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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3 나일천-와..이게 뭐지????(열 받아 쓴 리뷰)

드라마 리뷰/대만

by amongthespirits 2019. 12. 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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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3 나일천. 마지막 19, 20을 보았다. 마지막 회차를 본 감상은. 결말 스포 다 나옵니다.(흥분해서 약간 횡설수설할 수도 있음)

 

아니, 이게 무슨..아니 이게 말이 안나와서. BL 드라마의 신기원을 연 드라마인 건가? 아니 마지막회를 어떻게 이렇게?? 얘들 둘이 지지고 볶고 싸우고 어긋나고 화해하고 또 싸우고...이런 거 할 기회를 아예 원천차단? 그래서 제목도 나일천?(그 날) 아니 BL 드라마 보는 이유가 이런게 아닐텐데. HIStory 2 시비랑 월계 작가 다시 데려와! 월계 작가한테 BL 드라마가 뭔지 배워야 할 듯! 파격을 꾀하고 싶대도 정도가 있는 거지. 이게 뭐야???? 시비도 BL 드라마로써는 파격이었다. 의미가 있는 파격이었지. 이 에피소드 작가 이런 거 쓰고 싶으면 다른 장르로 가셔야 할 거 같은데. 마음껏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Queer로 가세요. 거긴 뭐든 다 할 수 있어. 아, 뭔가 속이 뒤집어 진다. 뭐지?? 마지막 회 캡쳐도 하기 싫다. 여운이 남는다기 보다는 속 뒤집힘이 남았음. 어쩐지 위시구를 계속 어둡고 절실하고 절박하게만 그려댄다더니! 이런 거 하려고 그랬던 거냐. 나일천 리뷰 쓰면서 위시구가 너무 절박하고 절실하다는 얘기를 세 번은 쓴 거 같다. 게다가 샹하오팅이 같이 집 구해서 이사가자고 하는데 이 표정 뭐였냐고? 맨날 하늘 별보고 쳐울고. 아오. 이런 결말을 보고 위시구의 장면 장면들을 생각하니까 더 속이 뒤집어지네! 

주인공 중 하나가 죽어서 짜증나는게 아님. 뭔가, 뜬금없다는게 화가 난다. 게다가 마지막 회 한 편을 몽땅 다 할애할 정도로 위시구가 죽은 후의 샹하오팅의 슬픔을 그리는 게 중요했던 거냐??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마지막 회차에서 샹하오팅이 울고 슬퍼하고 절망하는 모습에 몰빵했다면 이 작가가 가장 그리고 싶었던 게 이거였던 거겠지. 전혀 BL 장르에서 기대하지 않는 것들. 아니, BL이 아니라고 해도 마지막 회를 저렇게 소비하는 게 바람직한가?? 암튼 그러니까 다른 장르로 가주세요, 작가님. 자기 성향이랑 맞는 장르로 가서 활동하시고 다시는 이 장르로 오지 말아 주세요. 

 

마지막 회 중반쯤에 위시구가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던 순간 기억속에 떠오른 영화가 있다. 2001년 관금붕 감독의 영화 "란위". 이땐 중국에서 이런 영화도 만들어졌었다. 호준과 유엽 주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약간 정신이 멍해진채로 그 여파가 일주일 이상 간다. 속 뒤집어짐이 아니라 여운. 만들고 싶으면 이 정도는 만들어 주던가.   

History 제작진 여러분. 앞으로도 계속 이 시리즈 이어갈 생각이라면 지금 작가는 다른데로 보내주시고 새 작가 데려오세요. 제발. 

 

History 3 나일천-진정하고 쓰는 비판 리뷰

나일천을 보자마자는 너무 흥분하고 열이 받아서 횡설수설 리뷰를 막 써갈겨(?) 버렸다. 지금도 열이 받아있기는 하지만 뭐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의미해서 진정하고 마지막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우선 나일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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