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rnType 마지막 1회가 남았다. 오늘 올라온 예고편을 보니 탄이 형한테 안겨서 펑펑 울고 여전히 맴찢.
그냥 쭉 다시 한번 보다 보니 다들 조금씩 잘못한 것들이 보여서 마지막 리뷰. 물론 롱 제외. 이 자식은 그냥 나쁜놈. 이제서야 배우 이름을 알게 되었다. Kaownah Kittipat Kaewcharoen. 까오나라고 부르는 듯. 실제 아이돌 그룹 멤버라고 하고 뮤직비디오도 있다. 롱이 나쁜놈인 줄 몰랐을 때는 그냥 예쁘장하게 생긴 탄이 친구였다.
원작 스포를 당해서 롱이 아주 나쁜놈이란 얘길 들었을 때도 이 얼굴로 그런 악질적인 나쁜역을 어떻게 하려나..? 했었다.
근데 이 얼굴을 보고 완전 소름 돋음. 눈 크면 송아지같이 순하게 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무서워 보일 수도 있구나 깨달음. 무서워, 롱.
그럼 다들 무슨 잘못들을 했길래 상황이 이 지경까지 왔나.
우선 타. 타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크게 피해를 본 피해자다. 롱이 보낸 사람들에게 강간을 당했고 그 이후에도 다시 롱에게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서 탄과 타이 사이를 어그러뜨리려고 하게 된다. 근데 타가 롱에 의한 피해자인건 맞지만 탄에게는 두번씩이나 고통을 준 가해자인 것도 맞다. 특히, 두번째는 자신의 안위(동영상이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탄의 인생을 망가뜨리려는데 협조한다. 남자친구랑 헤어지는 것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자기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탄의 사정같은 건 봐줄 수 없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탄에게 있어서는 가해자. 자기 자신만의 문제였다면 혼자 해결하려 했다고 해도 상관없지만 이렇게 남의 인생까지 망가뜨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제일 가까운 사람, 예를 들어 형한테 상담을 하던가 해서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생각. 내 아픔이 크다고 해서 남에게 고통을 주는게 정당화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탄이. 사실 탄이랑 타이 사이가 이렇게 된 건 처음부터 탄이가 타에 대해서 숨기고 거짓말을 해서 그렇다. 자기 나름대로는 타이를 생각해서 한 행동일 수 있지만 타이는 벌써 애저녁에 자긴 거짓말하는 거 싫다고 이렇게 눈을 부릅뜨고 선언했었다. 탄이 자길 기쁘게 하려고 날음식 못 먹는 거 말 안했다고 하니까 그런거 다 필요 없고 그냥 솔직하게 말하라고 함.
이 문제로 이렇게까지 대판 싸웠는데. 탄이도 학습력이 떨어지나 보다. 그냥 옛날 남자친구랑 우연히 만났다...고 얘기했으면 타이가 부루퉁했을지는 모르지만 이 정도로까지 문제가 되지는 않았겠지.
그리고 타이. 오늘 올라 온 예고편. 아무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거라지만 사람 마음을 이렇게까지 찢어 놓으면 되겠나? 자기가 하는 모든 게 다 탄이를 위한 거라고 하지만 이거야 말로 한국 속담에 있는 병주고 약주는 거잖여. 탄이의 슬픔이 너무 커서 타이 행동의 정당성이 흐릿해지고 있음. 뮤 배우 너무 심하게 슬퍼하는 거 아님미까? 타이가 나쁜놈 같잖아...중간중간 탄이에 대한 얘기들을 들으면 맨날 버림받고 정서적으로 엄청 힘든 시간들 보낸 거 같던데. 이거 일이 해결된다고 해도 트라우마로 남을 거 같어.
아이고 맴찢.
암튼 오늘 막방이라니 시원하진 않고 섭섭. 원작 스포를 다 당해버려서 결말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맘은 편하다. (아오, 나일천, 아재's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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