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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다 자기라고 부르고 싶어짐? - 타인은 지옥이다

드라마 리뷰/한국

by amongthespirits 2019. 9.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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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타인은 지옥이다란 드라마가 시작됐다. 임시완이랑 이동욱이랑 등등이 나옴. 웹툰은 보지 않아서 원작과 어떻게 다른가는 모른다. 단지 드라마 티저를 유튜브에서 봤는데 괴상한 분위기하며 장르물이라 보기로 했던 것. 

 

예상되는 이야기의 전개는 분위기가 이상한 고시원에 들어가서 거기 주민들의 수상한 행동들을 보며 점점 미스테리에 빠져드는 종우의 이야기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오히려 진행이 빠르다고 해야 하나 1화에서 몽땅 고시원 인물들이 다 싸이코패스 살인자들이란게 밝혀지고 시작. 뭔가 분위기는 어두침침하고 약간 답답함을 느끼게 함. 

 

근데 이동욱과 임시완 등장하는 장면들에서 이동욱이 자꾸 임시완을 "자기"라고 불러서 들을때마다 뭔가 오글거린다고해야 하나. 깜짝깜짝 놀람. 임시완은 영화에서는 설경구 아저씨가 "자기"라고 막 불러제끼더니. 시완이만 보면 다들 자기라고 하고 싶어 지는거야? 엉? 그런거야?

 

이동욱 1화에는 전혀 등장이 없다가 2화 중간쯤부터 등장하는데 끝트머리에 임시완이랑 첫대면을 하면서 갑자기 막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임시완을 자기라고 부르고 그런다! 임시완 얼굴보며 이러고 막 웃음.

종우 : 아저씨는 아까부터 자꾸 왜 절 보고 웃으시는거죠?

문조 : 아, 기분나빴으면 미안해요. 

종우 : 아뇨.

문조 : 그냥. 좋아서요.

종우 : 에?????

문조 : 그쪽 봤을 때 그런 생각들었거든요. "자기"도 나랑 같은 종류의 사람이 아닐까하는.

 

종우, 뭔 소리야?? 하며 깜놀.

문조는 이후에도 시도때도 없이 종우를 자기라고 부르고 맥주마시자고 끊임없이 꼬심. 담날 아침 샤워하면서 일 끝나고 옥상에서 맥주마시자고 하는데 종우가 여친 만나야 한다고 거절. 

 

문조 : 어, 여자친구가 있구나. 

종우 : 예.

문조 : 하긴 워낙 잘생겼으니까.

이런 얼굴로 상대방한테 워낙 잘생겼다고 하면 현실성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저녁에 길에서 종우를 만난 문조. 여친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야근땜에 못만나게 된 종우에게 다시한번 맥주마시자고 꼬심. 

 

문조 : 일 끝나고 방에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요. "자기"도 그렇지 않아요?

말투가 사근사근해서 더 이상한거 같아. 

 

같이 맥주마시면서 종우한테 문조가 육회를 먹어보라고 하는데 종우는 육회 먹을 기분이 아님. 입에 넣자마자 얼굴 찌푸려짐. 

문조 : 입맛에 잘 안맞나보네.

종우 : 아, 예. 저는...저는 좀 그러네요.

문조 : 아, 이 부위가 "자기"한테 잘 안맞나보다.

뭔가 사근사근하긴 한데 이상한 분위기를 종우도 눈치채서 종우 표정 썩어들어감.

 

회사에서 종우가 우연히 여친 만나서 회사돌아가게 택시까지 바래다줬는데 문조가 노려보고 있음. 이거 질투아님???

고시원 사람들 이상한 걸 눈치챈 종우가 막 난리법석을 피우니 문조가 종우 데리고 옥상에 올라가 달래줌. 그러며 묻는 거.

 

문조 : 근데 아까는 왜 그런거에요? 자긴 그렇게 흥분할 사람처럼 안보였는데?

질문은 했지만 사실 종우의 답변에 관심은 없는 문조. 종우가 열심히 자기가 왜 흥분할 수 밖에 없었는지 설명을 하는데 스마트폰 들이대고 종우를  찍기 시작.

종우 : 지금 저 찍히고 있는...? 저, 저 지금 나오는 거 같은데? 뭐하시는 거예요?

문조 : 아니 그냥 뭐. 예뻐서. 

 

좋아한다고 하질 않나, 예쁘다고 하질 않나. 여친 만나는데 따라와서 스토커질을 하질 않나. 말끝마다 자기라고 부르질 않나? 아무래도 문조가 종우한테 한눈에 홀딱 반한듯한 느낌인데. 이현욱(유기혁) 목조르면서 "자기야, 수고했어"라고 한 걸 보면 아무래도 문조의 자기가 유기혁에게서 종우로 넘어간듯한 느낌. 

 

종우가 자기방에 누가 들어온 것 같다는 얘기를 막 침이 튀기도록 열심히 설명하는데 문조는 그런 얘기는 전혀 관심이 없음. 눈 똥그랗게 커져서 열심히 설명.

문조 귓등으로 들으면서 입에 뭐가 들어갔나?? 하고 있음. 

문조 : 예~이해해요. 자기 얘기 들어보니까 나라도 그랬을 거 같네.

종우쪽 쳐다보지도 않고 대충 아, 네네. 정도로 대꾸하고 있음. 마침 이 씬에서 허거걱한 장면을 OCN에서 클립을 따줬음. 이동욱 눈이 커서 왠지 더 무서워! 

 

드라마 자체는 뭔가 갑갑한 느낌인데 이동욱이랑 임시완이랑 관계에 흥미가 생겨서? 아니 이동욱이 연기하는 문조가 뭔가 기분나쁘면서 무섭기도 하면서 오그라드는 부분도 있어서 계속 보려고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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