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신탐 나한테 왜 이러는 거임? (스포)

신탐은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 셜록과 비슷한 추리드라마라고 생각했고 친샤오만이랑 투닥거리는 장면을 보면서 개그느낌도 좀 있겠구나 했었다. 실제로 뤄페이가 친샤오만과 벤자민이랑 있을 때 재미있는 장면들이 생기기도 했고. 근데 그거랑은 별개로 이 드라마 사람들이 너무 많이 쉽게 죽어 나간다. 스토리상 그래야만 하는가, 라고 생각해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아서 문제. 예를 들어, 신탐 5화에서 범인이 가솔린 트럭을 폭발시키는데 왜 그렇게까지 군중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테러를 가했는지 이해 불가. 게다가 자기가 사랑해 마지않는 회장 부인까지 죽일 뻔 함. 아니, 근데 존재감 없는 군중만 쉽게 죽는게 아니라 꽤나 비중있게 등장했던 인물들도 미련없이 퇴장시킴.

 

가령 얘. 사람을 다섯이나 보내버린 살인자이긴 하지만 뭐 나름대로 사연도 부여받았고 결과적으로는 개과천선한 것처럼도 보여졌고.

근데 이런식으로 보내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눈도 동그랗고 귀엽게 생겨서 정들었구만. 

15화에서는 후오 선생땜에 식겁. 사실 이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도 후오 선생 때문. 아니 왜 후오 선생이 여기 등장?? 갑자기?? 물론 이 캐릭터가 뭔가를 뒤에 감추고 있는 인물이란 건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다이아몬드 도둑으로? 그렇게 다이아몬드 좋아하는 사람처럼은 안 보였는데. 

고급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니 돈도 있을 거고 우수한 의사 선생이니 명예도 있을 거고 경찰일을 고문으로 돕고 있으니 권력(?)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을텐데 대체 이 인물이 뭐가 부족해서 다이아몬드 따위(?)에 눈이 멀었다는 거임? 게다가 경찰 수사 혼란시키자고 불질러서 10명이나 죽였다고??? 진짜??? 그러고도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고?? 양심 도꼬?? 그럼 거의 정신적으로 사이코패스 수준인건데 사이코패스가 다이아몬드에 그렇게 욕망하나?? 납득할 수 없음.

 

게다가 이렇게 안경도 벗은 청초한(?) 얼굴로 앉아서 탐욕이 문제였다느니 하는데 진짜 탐욕이 있긴 했냐? 

안경 벗고 머리 내리니까 딴 사람처럼 보임. 

차라리 이 인물이 분신자살한 진 찰리 가족이었다거나, 뭐 그런 원한관계로 일을 벌였다고 하면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지금까지 범죄를 저지른 범인들과 동기가 별 차이가 나지 않아서 탐욕쪽으로 간 건가?

 

아, 진짜. 신탐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그래도 마지막에 이런 거 찍어줬으니까 용서해 준다. 

그래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지. (쉭쉭)

 

뱀발 : 태그를 넣으려는데 후오 선생 실제 배우 이름을 몰라서 이름을 찾다가 사진들이 나오는데 어잌후 이 분 이런 얼굴이었군. 미모가 많이 가려져 있었네. 생각보다 나이가 어린가?? 

백우랑 있어서 그랬나 몰랐는데 아주 키가 크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