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or No 2.5라는 영화가 새로 나왔다는걸 얼마전에야 알게되었다. Yes or No 1이랑 2랑 다봤으니 아무래도 다 봐야 할 것 같아서 보게되었는데..
Yes or No의 오리지널 시리즈랑은 다른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티나 외에 새로운 배우들이 세명 나온다. 결론적으로 역시 오리지널은 넘을수가 없는 것일까. 제일 별로였음..아마 같은 시리즈가 아니었으면 안봤을거다. 스토리야 처음부터 유치하기도 하고 손발 오그라들기도 하는 그런 영화였으니까 감안한다고 해도 그걸 다 감수하게 하는 주인공들의 케미가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여주인공(물론 다 여자 배우이긴 하지만)이 영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 티나가 외모적으로 점점 더 리즈의 정점을 찍어가고 있어서 더욱더 여주인공한테 집중할 수가 없다.
티나가 옛 여자친구랑 첫대면하는 장면. 극중 이름 Wine은 옛 여자친구가 이사온다는 얘기를 듣고 깜작놀라서 엘리베이터쪽을 쳐다보는데..
그 때 나타난 옛여자친구 Pim..
어어..누구세요? 주인공 맞으세요? 라고 물어보고 싶었음. ("파이"를 돌려주라고..) 설마 주인공은 아닐거야. 다른 얘기가 따로 전개될거야라고 열심히 기대해 보았지만 아니었음. 이 분이 주인공이었음. 게다가 여주인공 설정이 엄청 어두운? 우울한? 성격이어서 전의 Yes or No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설렘설렘한 느낌들은 1도 찾아볼 수 없음. 통통튀는 재미있는 연애장면들은 이 비글커플들이 다 가져갔음.
다 좋단 말이지. 그럼 연기들이라도 잘해야 하는데 넷 다 엄청난 발연기들. 티나 발연기인건 처음부터 알고 있어서 그냥저냥했는데(혹은 어느새 티나 발연기에 익숙해짐..) 나머지도 다 그냥 책을 줄줄 읽음. 전에는 그나마 "파이"가 어느정도 균형을 잡아줬는데. 암튼 총체적 난국인 영화였음. 근데 티나의 잘생쁨 하나만은 반짝반짝 빛을 발하더군. 그나마 쥔공이 넷이나 되어서 많이 나오지도 않지만..
Yes or No 2.5 자막은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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