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만에서 웹드라마로 제작된 드라마. 요즘(?) 용어로 BL드라마라고 하는가 봄. BL이 일본 만화에서나 쓰이는 용어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에까지 쓰이고 있는 줄은 몰랐음. 옛날 사람은 보통 QUEER라는 용어를 썼는데 퀴어랑은 좀 다른 느낌인듯.
등장인물(사진은 일본 홈페이지에서 가져옴.https://knda.tv/datvspecial/history2/)
구자헌(노언택盧彥澤) : 배구부 소속. 무릎 부상으로 선수생명은 끝났으나 매니저로 팀을 서포트함. 머리좋고 성실함. 여동생 바보1. 고3
하우호(범소훈范少勳) : 어떤 이유로 싸움을 하고 그로 인해 전학을 가게 됨. 주변에선 불량소년이라 불리지만 사실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년. 홀어머니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는 고학생. 공부에도 스포츠에도 관심이 없었지만 구자헌을 만나 배구를 좋아하게 됨. 고2
왕진문(양맹림楊孟霖) : 하우호와는 학교 친구. 부모가 다른 형 진무를 몰래 좋아하고 있어서 고민함. 고2
왕진무(시백우施柏宇) : 진문의 형. 구자헌에 못지 않은 동생 바보2. 원래 고3이어야 하는데 어째서인지 동생과 같은 고2
보게 된 감상은 우선 이야기 자체가 너무 귀엽다는 것. 그리고 왜 BL이라고 부르는지 알게 된 듯한 느낌. 노언택이 연기한 배구부 선배 구자헌은 슬램덩크에 나오던 안경선배를 그냥 그대로 현실에 가져다 놓은 느낌이고 하우호는 강백호의 느낌이라고 보면 그냥 맞음. 드라마중에도 누가 슬램덩크 얘길 하던데 그 모티브 그대로 가져다 쓴 걸 부인할 순 없을것!!
이 드라마가 귀엽게 느껴지는 이유중의 대부분은 하우호를 연기한 범소훈의 역할이 아주 큼. 얼굴이 강아지상. 눈이 큰데다가 뭔가 반짝반짝 빛이 나서 사랑에 빠졌다는걸 대부분 눈빛으로 다 표현해 냄. 그 표정을 보면 보는 사람이 다 행복해지는 느낌. 게다가 내가 이렇게 널 좋아하니까 너도 날 좋아할 것이 분명해..라는 표정으로 방긋방긋 상대방을 쳐다봄. 그러다 그게 아니라는걸 알면 세상 다 무너진거 같은 불쌍한 표정이 되는데 거참..머리 쓰담쓰담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듦.
너무 사랑스러운 드라마여서 자막을 만들어 보려고 함. 기존 자막이 있기는 한데 그냥 좋아서 새로 만듦. 영어랑 중국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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