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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True Blood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연상케 하는...

드라마 리뷰/기타

by amongthespirits 2009. 9. 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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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남들이 잔뜩 나오는 뱀파이어 드라마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트루 블러드를 본 순간 이게 그 드라마로구나 하고 생각하고 봤는데, 한참을 지나도 중년 아저씨밖에는 나오지를 않아서 이것이 어떻게 된 것인가하고 다시 잘 찾아보니 완소남 뱀파이어 드라마는 트와잇라잇이었다?!

암튼, 보기 시작한 트루블러드는 중년 아저씨가 쥔공으로 나오긴 하지만(위 사진의 아저씨 되시겠다. 머리도 좀 벗겨질라고 하두만) 내용 자체는 재미있다. 보는 순간,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퍼뜩 떠올랐었다. 남부가 배경인데다가 인간적인 면을 추구하는 뱀파이어라고 하니 당연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루이스가 떠오를밖에.

원작을 보니까 안그래도 작가도 그 점을 의식했는지 1편 맨 첫 머리에 앤 라이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But rural northern Louisiana wasn't too tempting to vampires, apparently; on the other hand, New Orleans was a real center for them—the whole Anne Rice thing, right?

그런데 처음에 아저씨이지만서도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빌이 점점 후에 나타난 에릭에 의해 그 빛이 가려지고 있다. 위 사진의 인물이 에릭!!!

뱀파이어라는게 오래될 수록 힘이 세다는 불변의 법칙이 있어서리 19세기에 뱀파이어가 된 빌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그 이전에 뱀파이어가 된 놈들한테는 이길 수가 없다!!!! 그러니 가끔은 아저씨같은 외모와 함께 어딘가 처량하고 찌질한 모습도 보이게 된다. 흑~

에릭은 처음에는 장발족으로 지저분시러워서 별루더니만 머리를 쌈박하게 자르고 나서 아주 게이해졌다. 

원래 뱀파이어물이라는게 선정적이고 게이적인 느낌과 많이 밀착해있는터라 보기에 따라서는 남자고 여자고 모든 인물간의 사이가 다 야시러워 보일 수가 있는데..ㅋㅋㅋ

근데 그렇게 봐서 그런가 이 에릭이라는 인물은 아무리 봐도 Queer as Folk의 브라이언과 이미지가 닮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머리모양이 비슷해서 그런가. 가끔 입고 나오는 까만 난닝구 티차림도 그렇고.

항상 잘난척 뻐기는 에릭이더라만 고드릭한테는 너무 샤방샤방해서 왠지 정이 조금 가기도 한다.

에릭과 고드릭 그 첫번째 - 내용은 없다. 덩치 큰 에릭이 쬐그만 고드릭한테 땡깡(?) 부리는게 재밌어서. 



에릭과 고드릭 그 두번째 - 중간에 나오는건 스웨덴어인가..에릭 절규~

점점 머리숱이 적어져가는 빌 아저씨가 더이상 불쌍해지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흑~